문 대통령 "언제든 日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돼 있어" 광복 75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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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광복 75주년 경축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법원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의 유효성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의 불법행위 배상청구권은 소멸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면서,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 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춘식 어르신이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시작되자, '나 때문에 대한민국이 손해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셨다"면서,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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