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구가 온라인에서 받은 '공개 청혼' 덕분에 팬들과 깜짝 만남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엄태구 소속사 프레인TPC는 지난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결혼은 못 시켜드리지만 배우와 사진 찍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겠다"며 깜짝 팬미팅을 공지했습니다. 이는 앞선 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한 팬이 올린 "배우 엄태구 씨랑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글에서 시작된 건데요, 작성자는 글에서 "엄태구 씨의 이상형도 알고 싶다. 제발 알려달라"며 간절하게 호소했습니다.
많은 누리꾼은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웃기다", "깨알같이 '결혼하고 싶은 남자' 해시태그 붙여놓은 것도 웃기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덕분에 엄태구의 소속사도 해당 글을 보고 깜짝 팬미팅을 기획하게 된 겁니다.
소속사 측은 "원글 작성자분도 이 이벤트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널리널리 퍼트려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지식인 원글에 찾아가 "엄태구 소속사에서 질문자님을 찾고 있어요!", "얼른 응모하세요 화이팅!"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엄태구에게 입덕한 계기'를 자신의 SNS에 남기면 됩니다. 당첨된 팬은 엄태구와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고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최근 엄태구는 그간 보여준 강렬한 연기와 다른 '반전 성격'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술은 입에도 대지 못하고 청소를 좋아하는 등 내성적인 성격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사진=프레인TPC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