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내년 4월 보궐선거에 838억원의 선거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570억 9천900만 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267억 1천300만 원이 각각 쓰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관위는 최근 인구 통계를 활용한 유권자 수(서울시 850만여 명, 부산시 295만여 명)를 기준으로 이같이 추산했습니다.
투·개표 비용,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비용, 유권자 홍보 비용 등이 포함된 비용 추산액입니다.
지방선거 비용은 서울, 부산 각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부담하게 됩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달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에 고소당한 뒤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지난 4월 총선 직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시장직을 내려놓고 칩거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