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근처 총격 시늉에 대응 사격…비밀경호국, 감찰 착수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 경찰과 비밀경호국이 백악관 근처 총격 사건의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비밀경호국 정복경찰대 대장은 규정에 따라 비밀경호국이 내부 감찰에 돌입했고, 워싱턴DC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대장은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백악관 경내가 침범을 당한 적도 대통령을 비롯한 경호 대상자가 위험에 처한 적도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백악관 근처 펜실베이니아 에비뉴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이 한 남성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에서 진행되던 정례브리핑이 잠시 중단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피신했다 돌아오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이날 오후 6시쯤 51세 남성이 백악관 주변 정복요원에게 접근했다가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경호국은 "용의자가 요원에게 다가가 무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고는 용의자가 돌아서 요원에게 거칠게 달려들면서 총을 뽑는 것처럼 어떤 물건을 주머니에서 꺼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호국은 "남성이 그 뒤에 총을 바로 쏘는 것처럼 행동했다"며 "비밀경호국 요원은 자신의 총기를 발사해 남성의 몸통을 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에 맞은 남성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수사당국은 총격을 받은 남성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정신병력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