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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작은 치와와의 '큰 활약'…뇌졸중 온 주인 살려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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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은 조그맣지만 '큰 활약'으로 위기에 빠진 주인을 구해낸 치와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ABC 등 외신들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86세 루디 암스트롱 씨와 반려견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암스트롱 씨는 긴 세월 동안 배 위에 있는 작은 집에서 부부와 단 둘이 생활해왔습니다. 그런데 여느 날처럼 아침에 일어나 의자에 앉은 암스트롱 씨는 커피를 마시다 갑자기 정신을 잃었습니다. 겨우 의식이 돌아왔을 때는 정오가 훌쩍 지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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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트롱 씨는 뇌졸중이 왔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휴대전화에 손을 뻗으려 했지만 팔과 다리 모두 마비돼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암스트롱 씨는 가장 친한 친구인 부부를 떠올렸고, 가까스로 목소리를 내 부부를 불렀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암스트롱 씨의 말에 부부는 곧장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잠시 후 암스트롱 씨의 배가 정착해 있던 항구의 총책임자가 부부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암스트롱 씨의 상태를 확인한 총책임자는 곧바로 구급대원들을 불렀고, 덕분에 암스트롱 씨는 제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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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암스트롱 씨는 입원한 지 5일째 되던 날 부부와 재회했는데요, 부부는 오랜만에 만난 주인이 무사한 걸 보고 꼬리를 흔들며 암스트롱 씨의 얼굴을 마구 핥았습니다. 암스트롱 씨는 "부부가 정말 자랑스럽다. 부부가 아니었다면 이 순간도 없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BC12'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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