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휘말린 택시 운전기사, 경찰관 신속 대처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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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휘말려 물에 빠진 택시 운전기사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 52분께 대산파출소에 '차가 개천에 빠졌는데 물이 차오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은 대부분 물에 잠긴 채 뒷유리만 수면 위로 겨우 드러낸 택시를 발견했다.

차 안에서는 운전자 A(59)씨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택시는 폭 3m의 다리를 지나다 급류에 휩쓸려 다리 밑으로 떠내려간 뒤 엔진 부분이 걸려 멈춰선 상태였다.

차량 밖에는 급류가 흐르고 있었고 안으로는 물이 들어차고 있었다.

경찰관들은 다급하게 인근 마을에서 쇠 지렛대를 빌려와 뒷유리를 깼고 A씨는 무사히 탈출했다.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택시 안으로 빠르게 물이 들어오고 있어 조금만 늦었어도 위험할 뻔한 상황이었다"며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전북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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