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장미', 오후 5시 소멸…곳곳 장대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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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는 오후 5시를 기해 울산 서북서쪽 약 1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소멸했어도 쉽게 방심할 수는 없겠습니다.

여전히 이렇게 강한 비구름대가 남아 있는데요.

이 중에서 붉게 보이는 경기 지역과 영남 지역 곳곳으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어도 내륙 곳곳으로 호우특보가 계속해서 추가 발령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서울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앞으로 장마전선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내일(11일)까지는 세찬 비바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 많게는 200mm 이상, 서울과 경기 북부에도 12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도 최고 80mm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바람도 말썽을 부리겠습니다.

태풍의 여파로 동해안 지방 중심으로 바람이 무척 세차게 불겠고요, 그 밖의 내륙도 평소보다는 바람이 강할 수 있어서 시설물 관리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이 강한 비바람은 내일 밤이면 대부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에는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만 지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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