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제주서 빠르게 북상…남부 강한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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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기상센터 연결해서 태풍 현황과 날씨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장맛비에 더불어 이번에는 태풍까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제5호 태풍 장미는 제주도 동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데요, 세력은 약한 편이라서 이렇게 구름 영상에도 중심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을 정도입니다만,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벌써부터 이제 제주와 남쪽 지방으로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전남 장흥과 완도 부근은 현재 시간당 4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오후 3시 무렵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하겠고요. 그대로 내륙을 관통해서 포항을 통해 동해상으로 저녁 무렵이면 빠져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전남과 경남, 남해상과 제주에 내려져있는 태풍특보가 그밖에 동쪽 지방으로 더 확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0일) 충청 이남 내륙에도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km를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이렇듯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몰아친다면 내일은 또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 지방에도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예상되는 양이 충청과 전북에 250mm 이상, 그밖에 남부 지방에 최고 150mm, 강원 남부에도 12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최고 80mm가 되겠습니다.

폭우 대비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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