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결항하고 바닷길에서 여객선 운항이 끊겼습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국내선 22편(출발 11, 도착 11)의 항공편이 태풍 내습에 따른 사전 조치로 운항계획을 취소하는 등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주공항 측은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상에서도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9개 항로의 여객선 15척이 운항 통제됐습니다.
제주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 등이 태풍으로 인한 거센 파도를 피해 대피해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날 태풍 내습에 따라 한라산 입산을 금지했고 한라산 둘레길과 올레길 탐방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 등 육상 전역과 제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