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의암호 실종자 수색 난항…진상규명 청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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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쏟아진 비로 수색이 어려워지자 실종자 가족은 안전한 수색 작업을 당부했습니다.

G1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발생 나흘째.

사고수습대책본부가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자를 더 찾지는 못했습니다.

의암댐부터 팔당댐까지 74㎞에 걸쳐 수색망을 펼쳤고, 특히 어제(8일) 실종자가 발견된 의암댐 하류 2㎞지점을 중심으로 590명이 투입돼 정밀 수색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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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미/춘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주요 장비하고 탐침봉 등 개인 수색장구를 이용해서 세밀하게 수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영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령돼 폭우가 쏟아졌고 의암댐 방류량도 다시 늘어났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확한 사고 경위 규명은 물론 악조건 속에서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인력의 안전도 요청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또 애쓰시다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당부드리지만 안전하게 부탁드립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는 춘천시청 기간제 근로자 2명과 담당 공무원까지 3명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의암호 사고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와 수천 명의 동의를 얻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찰정 블랙박스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의암댐 주변 CCTV를 확보해 국과수에 화질 선명화 작업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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