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일 '최다' 확진자…도쿄 "독자 긴급사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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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 도지사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도 긴급사태 선언을 주저하는 가운데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지자체들이 독자적인 휴업 요청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오늘(31일) 4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면서 어제 367명에서 약 1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상황이 더욱더 악화하면 도 차원의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법적 근거를 가지고 외출 자제와 휴업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이케 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감염 폭발도 우려되는 매우 위기 상황이라며 외출을 자제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모든 환경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하도록 해당 업소에 요청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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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 오사카부 지사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5일부터 20일까지 미나미 일부 구역의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대해 휴업 혹은 영업시간 단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요시무라 지사는 감염 방지 대책을 취하지 않은 점포에는 휴업을, 감염 방지 대책을 취하고 있는 점포에는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에서도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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