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희망퇴직' 기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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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는 일본에서 희망퇴직 형태로 직원 줄이기에 나서는 상장기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올 상반기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일본 상장기업은 41곳으로 집계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세계금융위기의 후유증이 남아 있던 2010년 상반기 66곳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달 들어서도 최소 4개 상장업체가 희망퇴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경영난을 초래하는 코로나19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정규직 고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상공리서치 집계에는 약 4천 개의 상장업체 중 희망퇴직 사실을 발표하지 않은 곳과 비상장 중소기업 등이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기업이 훨씬 많을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본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지난 17일 기준으로 총 3만6천750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비정규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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