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41명…서울-경기서만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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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오늘(24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이틀(63명, 5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교회와 노인시설, 군부대, 사무실 등을 고리로 지역감염이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해외유입 역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원 32명의 집단확진 사례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통계여서 앞으로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3천97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으로, 해외유입 13명의 배를 넘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습니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서울·경기 등에서 최소 18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서구 노인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경기도 포천의 전방부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병사 14명, 부대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6월 26일부터 29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41명의 연령대는 6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8명), 40대(6명), 30대(5명) 등의 순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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