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부 지역 학교 개학 미뤄야"…코로나19 확산에 입장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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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학교 개학을 촉구해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가을 학기 개학을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주지사가 통계에 근거해서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심하지 않은 주에서는 "학교 수업 재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급식, 심리 상담 등을 위해 개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보건당국이 안전한 개학을 위한 추가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학교들이 개학을 하지 않을 경우 정부 교육지원금을 부모에게 지급해서 종교단체의 교육이나 홈스쿨링 같은 대안을 찾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성인과 달리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중증 상태로 빠지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적다면서 전면적 개학을 촉구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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