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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얘기' 꺼낸 김태흠에 '버럭'한 추미애…국회는 또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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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 의원은 추 장관에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에 대해 "주무 장관이 왜 침묵하느냐"며 이번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추 장관에 "아들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건들지 말라'고 세게 말하던데 2차 가해자들한테 강력히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고 이에 추 장관은 "제 아들은 아무 문제가 없고, 이 사건과 제 아들을 연결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질의에도 금도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수명자'(법률 명령을 받는 사람)라는 법률 용어가 유출 증거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추 장관이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라고 거칠게 응대하면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설전에 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단상 앞으로 나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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