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스트라 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협력, 한-스웨덴 정상외교 밑거름"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청와대는 보건복지부와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 제네카, SK바이오 사이오닉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물량 확보 협조를 위한 3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데는 한국과 스웨덴이 정상 외교를 통해 구축된 공고한 협력 관계가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네프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이사회 의장이 한국 정부의 바이오 헬스 산업 혁신 전략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5년간 6억 3천만 달러, 약 7천 4백억 원 규모의 투자와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스웨덴 총리와 한-스웨덴 정상회담 직후 보건복지분야 MOU를 체결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를 맞아 양 정상은 지난 3월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 공조 방안을 협의했으며, 지난 7월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향후 보급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배분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워싱턴 포스트에 공동 기고문을 싣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런 협력을 토대로 복지부는 한국 아스트라 제네카를 통해 긴밀히 접촉하면서 국내 백신 기업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했고,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로 성과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기업이 세계 선두를 달리는 우수한 백신의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국내 백신 물량의 일부는 국내에 공급되도록 함에 따라 국내 백신 수급 확보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