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의사에게 일부러 기침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한 남성이 최근 병원에서 두 번째 검사를 받던 중 마스크를 벗고 의사들을 향해 기침을 쏟아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손에 기침한 뒤 재빨리 그 손으로 의사들의 몸 여러 군데를 만졌습니다.
병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이 환자를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바레인 형법에 따르면 공중 보건에 해를 가한 범죄는 최고 3년형과 우리 돈 약 3천200만 원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 남성이 왜 의사들에게 일부러 기침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