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사 자택 찾아가 '총격'…아들 숨지고 남편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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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번화가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코로나19로 내려졌던 봉쇄령이 풀리면서 미국 곳곳에서 총기 사건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20일) 오후 5시쯤, 미국 워싱턴 DC 컬럼비아 하이츠 구역에서 무장한 남성 2명이 도로에 서 있던 시민들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순식간에 남성 8명과 여성 1명이 총에 맞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숨지고, 2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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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과 음식점이 밀집한 번화가에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뉴스햄/워싱턴 DC 경찰서장 : 장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2명이 길거리에 서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에게 총을 쐈습니다. 표적을 정해 총을 쏜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총격이 끝난 뒤 범인 3명이 검은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뉴저지주의 연방지방법원 판사 자택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배달원으로 가장한 총격범이 살라스 판사의 남편과 아들에게 총을 쏴 판사 아들이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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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등은 연방판사에 대한 보복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봉쇄령이 내려진 뒤 총격 사건이 크게 감소했다가, 최근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다시 총격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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