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20명 중 18명은 '서울'…요양시설 감염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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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5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그간 조금 주춤하는 듯하더니, 다시 20명으로 는 것인데요, 서울의 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해외 유입은 25명, 국내 발생은 20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미국 유입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과 카자흐스탄이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8명, 경기와 제주 각각 1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서울 확진자가 18명까지 늘어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33일 만입니다.

특히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을 이용하던 80대 남성이 그제 확진된 뒤 이용자와 직원, 외부 강사 등 109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이용자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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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확진자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이 요양시설 이용자의 60대 딸이 인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하는 등 오늘 오전 10시 기준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선원 등 국내에서 확진된 외국인에 대한 치료비 전액 지원이 국내 방역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일자, 보건당국은 규정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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