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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에서 연방판사 집을 찾아온 괴한이 총격을 가해 판사 가족이 숨졌습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19일 오후 5시쯤, 뉴저지 노스브런스윅의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에스더 살라스 판사 집으로 페덱스 배달원 옷을 입은 사람이 찾아와 문 근처에 있던 판사의 아들과 남편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20살인 살라스 판사의 아들은 사망했고, 남편은 중상을 입었는데 살라스 판사는 당시 지하실에 있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라스 판사는 라틴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저지 지방법원에 임용된 여성 판사로 오바마 행정부 때 임명됐습니다.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고, 범행 동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방 판사를 노린 암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지난 2005년에는 시카고에서 민사소송 기각에 앙심을 품고 연방법원 판사 집에 난입해 판사의 남편과 어머니를 사살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진=미국 뉴저지지방법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