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멀티골' 포항, 서울에 3대 1 역전승…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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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일류첸코의 멀티골을 앞세워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무패를 내달렸습니다.

포항은 오늘(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책임진 일류첸코의 득점포를 앞세워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화끈한 공격 축구로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린 포항은 4위(승점 23)를 지키고 3위권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3경기 무승, 2연패를 기록한 서울은 그대로 10위(승점 10)에 머물렀습니다.

시작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포항이 소득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이 서울이 먼저 일격을 날렸습니다.

후반 37분 조영욱이 포항 수비 선을 절묘하게 뚫고 오스마르가 후방에서 넘겨준 로빙 패스를 받은 뒤,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골키퍼 강현무의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포항에는 일류첸코와 팔라시오스가 있었습니다.

일류첸코는 후반 6분 오른쪽을 침투해 들어간 팔라시오스가 건네준 공을 문전에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10분 뒤에는 팔라시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일류첸코가 골대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득점 랭킹 2위 일류첸코의 시즌 9호 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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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팔라시오스가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가자 서울 골키퍼 유상훈이 넘어지면서 공을 쳐내며 발을 걸어 넘어뜨렸는데,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유상훈의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팔라시오스가 골지역 왼쪽에서 호쾌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에 꽂아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상주 상무는 대구FC를 꺾고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씩 기록한 오세훈과 강상우의 활약을 엮어 대구에 2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올해 K리그1으로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와 광주FC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가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지난달 14일 두 팀의 시즌 첫 격돌에서는 홈 팀이었던 광주가 3대 1로 이긴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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