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의료진 위해 500억 원 모금 영국 100세 '노병'에 기사 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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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500억 원을 모금한 100세 영국 할아버지가 기사 작위를 받게 됐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톰 무어 할아버지는 지난 4월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의료진을 위한 모금에 나섰습니다.

1천 파운드, 우리 돈 약 152만 원을 목표로 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집 뒤 25m 길이의 정원을 100바퀴 걷기로 했습니다.

이런 노력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영국 안팎에서 150만 명이 모금에 동참해 우리 돈 500억이 모였습니다.

톰 무어 할아버지는 100바퀴째를 완료하기 직전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햇살은 다시 당신에게 비추고 구름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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