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관광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수도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오늘(17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0명 이상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는 어제 신규 확진자가 286명 나와 최다 기록을 세운데 이어 오늘 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일주일 동안 도쿄의 확진자는 1천420명이나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9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열도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623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700명 넘게 나온 지난 4월 11일에 이어 96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이 는 것으로,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만 4천370명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데도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재발령하지 않고 오히려 침체한 관광산업을 촉진하겠다며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사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