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국인이 마스크를 쓴다면 미국에서 무섭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두 달 안에 통제할 수 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책임자가 발언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미국의학협회저널과의 웹 세미나에서 "모든 이에게 당장 마스크를 착용하게 할 수 있다면 한-두 달 안에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이슈가 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대통령과 부통령이 평소 같으면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라고 강력히 권고하지만, 마스크 착용에 부정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다 마스크 의무화가 시민의 자유를 훼손한다는 주장까지 더해져 정치·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