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움 된다면 김정은과 3차 정상회담…좋은 관계"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의사를 내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송 앵커가 '김정은 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고 거듭 묻자, "만약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3차 북미정상회담이 도움이 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마도"라고 말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켜봐야 하고, 아직 운반수단 등이 없다"면서 "9천 마일이 떨어져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장거리 운반체계가 없는 상황에서는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미국 본토에 직접적 위협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오는 11월 대선 전 북미회담'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데다, 대북 실무협상을 책임지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와중에 나온 모양새여서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