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로 예정됐던 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연기 없이 원래 날짜에 개최됩니다.
국제스키연맹은 "2021년 알파인 세계선수권을 2021년 2월 7일부터 2주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와 이탈리아 동계스포츠연맹은 올해 5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021년 2월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대회를 제 날짜에 열기 어렵다며 대회의 1년 연기를 국제스키연맹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4만 명 넘게 나왔고, 약 3만5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피해가 큰 편에 속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3월 역시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파인 월드컵 파이널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국제 스키계에서는 2021년 2월로 예정됐던 알파인 세계선수권을 1년 미뤄야 한다는 의견과 1년을 연기할 경우 2022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시기가 너무 겹친다는 반론이 맞서왔습니다.
코르티나담페초는 2026년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가 열릴 예정인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