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 2주 만에 최대…전국 522개교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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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2일) 발표된 국내 신규 확진자 54명 가운데 44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습니다. 2주 만에 가장 많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건데 이런 산발적인 감염 확산 속에 어제는 500곳 넘는 학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김형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를 뺀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44명입니다.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 감염이 한창이던 지난달 17일 이후 가장 많습니다.

서울에서는 KT 광화문 사옥과 삼성SDS 잠실 사옥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와 해당 건물이 폐쇄되고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한 아파트 같은 동 거주자들이 잇따라 확진된 경기 의정부 집단감염 사례는 지역 헬스장을 통해 감염이 번져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지역사회의 예상보다는 상당히,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 우려하고 있는 점입니다.]

5학년 학생 세 명이 잇따라 확진된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다른 5학년생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중 같은 반 학생 두 명의 경우 교내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잠복기까지 고려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행정실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광주와 대전을 중심으로 등교중지 학교 수가 크게 늘며 전국에서 522개 학교가 문을 닫았는데, 이는 지난 한 달 사이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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