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판 n번방…온라인 소아성애자 3만 명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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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이 온라인 소아성애자 네트워크와 관계된 용의자 3만 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당국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쾰른에서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뒤 해당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체포된 것을 계기로 독일 안팎에 걸친 용의자 네트워크가 드러나면서 시작됐습니다.

BBC방송은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가 7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은 단순히 아동 포르노를 보유하거나 공유한 것을 넘어서 아동 성폭행 같은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당국의 조사결과 범행은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집단으로 이뤄졌으며, 동조자와 후원자, 공범 등으로 연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당국은 "그룹 채팅방과 메신저 등을 통해 3만여 명의 흔적을 발견했다"며,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이 이용한 채팅방에서는 수천 명의 이용자들이 아기와 어린이에게 성폭행을 가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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