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가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대통령 선거 투표에 돌입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투표는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번 대선 투표의 유권자는 모두 25만2천217명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구드니 요한슨 현 대통령의 재임이 확실시됩니다.
지난 26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요한슨 대통령의 지지율은 무려 93.4%에 달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의원내각제로 대부분의 실권은 총리가 갖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주로 상징적인 역할에 그치지만, 법안을 거부한 뒤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는 권한을 갖습니다.
요한슨 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승리해 첫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슬란드가 1944년 덴마크에서 독립한 이후 최연소 대통령이었습니다.
무소속이자 역사 교수 출신인 그는 격식을 차리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