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현지시간 어제(27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61억5천만 유로(약 8조3천억원)를 추가로 약속했습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날 비정부기구 '글로벌 시티즌'과 함께 개최한 코로나19 국제적 대응을 위한 화상 '약속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금액이 추가로 모금됐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법 개발과 분배를 위한 국제 모금 행사를 한 바 있으며, 추가적인 기금 모금을 위해 이번 회의를 열었습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필요할 경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EU 집행위가 이날 밝힌 금액에는 유럽투자은행이 약속한 49억 유로(약 6조6천억원)가 포함됩니다.
EU 집행위는 이번 추가 모금에 따라 지난달 이래 약속된 금액은 159억 유로(약 21조5천억원)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과 학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번 행사에 40여개국 정부가 참여했으며 상당수가 세계보건기구 등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