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미뤄왔던 새 시즌을 내일 시작합니다.
JLPGA 투어 2020-2021시즌 첫 대회인 '어스 몬다민컵'이 내일(25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지바현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앞서 지난달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달 초 시즌을 재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처럼 JLPGA 투어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으로 대회를 치릅니다.
JLPGA 투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과 2021년 대회를 하나의 시즌으로 묶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금 등 순위도 2020-2021시즌 통합 기록으로 관리합니다.
어스 몬다민컵은 JL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2억 4천만 엔, 우리 돈 약 27억 원의 총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지난해 상금왕을 차지한 스즈키 아이, 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 등 일본의 간판 여자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입국 규제 정책 등 문제로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대부분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일본 투어 통산 23승을 올린 41세 베테랑 이지희만 유일하게 출전합니다.
이보미와 배선우, 이민영은 이번 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출전합니다.
(사진=J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