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사행동계획 '보류'…남북 관계 변곡점 될까

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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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군사도발을 시사하며, 북한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의 비준을 받겠다고 했었습니다. 오늘(24일) 아침 북한 노동신문은 중앙군사위 예비회의가 열렸고, 김정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남북 긴장 국면에서 그동안 한 발 빠져 있던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과 동시에 남북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또 북한의 의도는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박원경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주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고, 리병철 부위원장 등이 참가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북한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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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재진출과 대남전단 살포 등 4대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중앙군사위의 비준을 받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남 비난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전면에 섰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남 확성기 설치가 포착되면서 남북 관계는 급속도로 얼어붙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한 것입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지시가 최근 남북 관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립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주관해 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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