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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돌고래 핥아주는(?) 강아지…종 뛰어넘은 '특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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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육지를 초월한 두 동물의 특별한 우정에 많은 이들이 훈훈해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ND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닷속 돌고래를 혀로 핥아주는 강아지 영상이 SNS에서 화제였습니다.

영상에서 강아지는 바다를 향해 바짝 엎드린 채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헤엄치던 돌고래 한 마리가 다가와 불쑥 고개를 내밀자, 강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신이 나서 돌고래 주둥이를 마구 핥았습니다. 돌고래 역시 피하지 않고 반가운 얼굴로 강아지와 눈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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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돌고래 연구 보호소의 돌고래 '델타'와 골든레트리버 '거너'입니다. 보호소 직원의 반려견인 거너는 지난 2014년 처음으로 바닷가에 나와 델타를 만났습니다. 태어난 지 8개월째였던 작은 강아지 거너는 첫눈에 델타에게 푹 빠졌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 거너와 델타는 종을 뛰어넘은 절친이 됐습니다. 델타는 거너를 보기 위해 물 밖으로 고개를 빼고 기다렸고, 거너는 델타를 만날 때마다 얼굴을 혀로 핥아주며 반가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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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7살이 된 거너는 몸집이 세 배 이상 커졌고 10살 델타는 어엿한 어른 돌고래가 됐지만, 둘의 우정은 6년 전과 다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화제가 된 영상은 사정상 잠깐 떨어져 있어야 했던 거너와 델타가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신기하고 아름다운 우정이다", "동물들이 몇몇 사람들보다 더 인간적인 것 같다"는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olphinResearch' 트위터, 'dog_rate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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