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7명 · 6월 첫 10명대…대전발 감염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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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22일) 이달들어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상 수치 자체는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의 40∼60명대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이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집단감염이 전북과 광주 등 다른 시·도로까지 번지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 사례도 줄었지만, 일시적일 수 있는 만큼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만 2천4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48명에 비해서는 31명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19명) 이후 27일 만으로, 여기에는 휴일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20일(이하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1만 2천838건이었으나 어제엔 5천562건, 오늘은 5천603건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17명의 감염 경로는 11명이 지역 발생이고, 6명은 해외 유입입니다.

지역 발생 11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입니다.

그 외에는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1명씩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6명의 경우 모두 입국한 뒤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명, 서울·인천·경북이 각 1명씩입니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17명 중 경기 6명, 서울 5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12명입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20일(67명)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한 뒤 어제 48명으로 다시 40명 후반대로 내려왔습니다.

이중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지난 12일(13명)을 포함해 5차례 10명대 두 자릿수를 기록한 후 지난 20일에는 무려 31명이 발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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