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전 매니저 A 씨로부터 약정금 반환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여러 사실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전 매니저 A 씨 측이 "피를 토하는 심정"이라며 입을 열었다.
A 씨 측은 SBS funE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김호중과 5년 동안 친형제처럼 지냈다. 돈 문제에서 잡음이 나면 안되니까 행사비를 다 기록해뒀다. 가수와 전 매니저가 5:5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80~90% 이상 김호중에게 건넸다. 우리가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김호중의 현 소속사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 매니저 가온기획의 A 씨를 상대로 "전 매니저가 김호중과 4년간 행사비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았고, 이후에는 30% 수익을 배분을 요구하며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호중을 괴롭힌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다. '미스터트롯' 끝난 이후로 계속해서 김호중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면서 힘들게 하고 있다. 김호중의 유명세를 이용하려는 속셈이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 김호중의 전 매니저 A 씨 측은 김호중이 지난 3월 16일 김호중은 전 매니저에게 먼저 "수익의 30%를 제공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매니저 A 씨 측은 "김호중이 '어려울 때 도와준 형님들을 모른 척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협박을 한 적이 없으며, 그런 게 있다면 공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 매니저 측은 김호중의 현 소속사가 사촌형이 '미스터트롯' 출연을 제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 씨 측은 김호중이 지난해 6월과 10월 경(사진) TV조선 측에 출연 신청을 위해 제출한 동영상 6편을 공개하며 "모두 가온기획에서 매니저와 함께 작업한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김호중은 2017년 4월 26일 KBS '아침마당'에 전 매니저 A 씨와 동반 출연해 A 씨를 "소속사 사장님"이라고 소개하고 자신과는 소속사와 가수 이상의 가족같은 관계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전 매니저 A 씨 측은 지난 4년간 기록해둔 정산서를 공개하면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김호중의 현 소속사의 거짓 주장에 하나씩 대응하고 있다"면서 "그저 '미안했다'는 한마디가 어려워서 지난 4년의 시간을 짓밟는다는 생각에 너무나 괴롭다"고 반박했다.
한편 A 씨는 김호중과 계약서 없이 4년간 함께 일했으나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미스터트롯' 종영이 가까워진 지난 3월 16일 기사를 통해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