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한국여자오픈 골프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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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쳤습니다.

공동 2위 유소연, 이민영(6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고진영이 적어낸 7언더파 65타는 2018년 박주영, 지난해 이다연이 작성한 스코어와 같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입니다.

지난 7일 끝난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해 공동 45위에 그쳤던 고진영은 두 번째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세계 1위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던 고진영은 11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고진영과 최혜진, 이보미까지 한미일 투어 간판스타들의 1, 2라운드 같은 조 대결이 관심이었는데, 고진영이 3언더파의 최혜진과 1오버파의 이보미를 첫날은 압도했습니다.

고진영에 앞서 세계랭킹 1위를 경험한 유소연이 6언더파를 쳐 일본 투어에서 뛰는 이민영과 함께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김리안과 성유진이 5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은 임희정, 오지현, 강예린, 노승희와 함께 공동 6위로 출발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1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까지 4라운드로 열리고, 전장 6,929야드의 KLPGA 투어 사상 가장 긴 코스에서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만 원을 놓고 열전이 펼쳐집니다.

우승자는 상금 2억 5천만 원과 함께 부상으로 기아 자동차의 신형 카니발 차량도 받습니다.

골프 전문 채널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하고, 지상파 SBS도 오늘(18일) 1라운드에 이어 3, 4라운드를 생중계합니다.

또 SBS골프 유튜브 채널에서는 외국 골프팬들을 위해 영어로도 이번 대회를 중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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