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헬스장서 3명 확진…모두 마스크 '미착용'

신규 확진자 34명…해외 유입 3명·지역 발생 31명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하면서 어제(13일) 하루 동안 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중랑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20대 이용자 3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 2,085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3명, 지역 발생 사례는 3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 발생의 경우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고, 대구와 강원에서도 각각 한 명씩 나왔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20대 방문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해당 헬스장을 방문한 20대 남성 A 씨가 11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9일 A 씨와 같은 시간에 헬스장을 이용했던 20대 남성 B 씨도 다음날 확진됐습니다.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같은 시간에 헬스장을 이용했던 20대 여성 C 씨도 감염된 걸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세 사람 모두 운동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4명 늘어나 153명이 됐고, 수도권 개척교회발 감염자 수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무기한 연장된 만큼, 주말에도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