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 아프리카 부룬디 대통령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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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아프리카 부룬디의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부룬디 정부를 인용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향년 55세입니다.

부룬디 정부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심장발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0일 부룬디 대통령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로 은쿠룬지자 대통령이 낙점한 에바리스 은데이시미예가 당선됐습니다.

은데이시미예 당선자는 15년째 집권한 은쿠룬지자 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8월 말 임기 7년의 신임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었습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2015년 헌법에 반한 3선 연임 논란으로 큰 유혈사태를 빚은 바 있습니다.

부룬디 국회는 퇴임하는 은쿠룬지자 대통령에게 지난 1월 호화주택과 현금 등 선물 보따리를 안겨줄 법률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2018년 개정 헌법에 대선 재출마가 보장됐음에도 올해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깜짝 선언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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