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 사이클론 피해…인도 진출 韓 기업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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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와 사이클론 피해 등으로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속속 시설 재가동에 나서고 있지만 여러 '암초'가 계속 나타나면서 발목이 잡히는 분위기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지 한국 기업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우려입니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어렵게 문을 연 공장을 한동안 닫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도 뉴델리 인근 삼성전자 노이다 휴대전화 공장은 지난 5일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타밀나두주 공장에서도 지난달 인도 직원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기아차 안드라프라데시주 공장에서도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린 바 있습니다.

다른 한국 제조업체 여러 곳에서도 적은 수이지만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주재원은 "다들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만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공장들은 다른 나라 기업보다 더욱더 철저하게 방역하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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