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장 풀린 이마트 일회용 마스크, 순식간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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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18개 점포에 일회용 마스크 2천만 장이 동시에 풀린 오늘(6일) 수도권 지역 점포에는 새벽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자 부랴부랴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으나, 불과 2시간여 만에 1천여 명이 몰려 일찌감치 물량이 동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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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5시 30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동점에는 개점하려면 아직 먼 시간이었지만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일회용 마스크 2천만 장이 풀린다는 뉴스를 접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오전 9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나눠준 뒤 오전 10시부터는 앞서 들여놓은 일회용 마스크 1천 박스(50개입·장당 320원)를 1인당 1박스씩으로 제한해 판매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사람이 몰리자 시간을 크게 앞당겨 오전 6시부터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습니다.

김모(38)씨는 "새벽부터 사람이 올 수도 있겠다곤 생각했는데 6시부터 그렇게 많이 몰릴 줄은 몰랐다"면서 "7시에 허겁지겁 나왔는데, 번호표를 받아 마스크를 살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번호표 배부는 불과 2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8시 20분쯤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정문과 주차장 등지에는 '마스크 품절'이라는 글씨가 적힌 안내문이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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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KF 방역 마스크인 줄 알았더니 중국산 마스크였다"면서 "굳이 아침 일찍 나와서 살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할 걸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매일 각 점포에 일회용 마스크 700∼1천개 박스를 입고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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