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미 '흑인사망'에 "끔찍한 사건…인종차별에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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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3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해 "끔찍하고 피할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에게 충격을 줬다"면서 "독일 정부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도 인종차별이 있다"면서 "독일을 비롯한 모든 사회는 지속해서 인종차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독일축구협회(DFB)는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및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차원에서 경기장에서 플로이드 추모 세레머니를 펼친 분데스리가 선수들에 대해 징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혔다.

DFB는 "반인종차별 메시지는 DFB의 원칙에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DFB는 경기장에서 정치적 표현을 금지해왔는데 인종차별 반대 표현에 대해선 허용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 등이 골을 넣은 뒤 추모 세레머니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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