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5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목숨 바친 장병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했습니다.
헌화식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화한 뒤 묵념하고 별도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많은 군중이 모이지 않고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CNN방송은 올해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통이 일부 바뀌었다"며 행사에 참석한 관리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멀리 떨어져 서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묘역을 찾은 가족들도 마스크를 쓴 채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묘지에 꽂을 깃발을 서로 건네주는 대신 깃발을 무덤 옆의 테이블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대체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