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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뜻밖의 사건 해결?…美 6살이 강에서 낚은 '금고'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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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자석으로 낚시 놀이를 하던 한 어린이가 뜻밖의 '월척'을 낚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6살 어린이가 강가에서 '자석 낚시 놀이'를 하다가 의미 있는 물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가족들과 휘트니 강으로 나들이를 하러 간 녹스는 물속에 있는 쇠로 된 물건들을 자석으로 낚아 올리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낚싯대에 달았던 자석이 갑자기 강바닥에 파묻혀 있던 묵직한 물체에 달라붙었고, 녹스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금고 형태의 물체를 물 밖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금고를 비집어 열자 안에서 이물질로 뒤덮인 보석과 신용카드, 수표 등이 발견됐습니다. 심상치 않다고 생각한 아빠 조나단 씨는 곧바로 지역 경찰에 금고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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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경찰 조사 결과 이 금고는 휘트니 강 근처에 사는 한 주민이 8년 전에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인은 찾지 못했지만, 금고를 돌려받은 주민은 "값비싼 물건들은 대부분 없어졌지만 아끼는 팔찌에 달려 있던 장식을 되찾게 돼 기쁘다"고 인사했습니다.

조나단 씨는 "금고 주인은 소식을 듣자마자 무릎을 꿇고 녹스를 꼭 안아주면서 금고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다"며 "경찰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아들은 이미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라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BS 17'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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