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을 물구나무서서 오르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국이 OLED 기술 세계 선두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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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꿈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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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걸’ 양산하는 기술은 ‘후지산을 물구나무 서서 오르는 것만큼 어렵다’ 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걸 한국에서 해낸 거죠.”-유승협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일본에서 힘들다고 했지만, 한국에서 해낸 특별한 기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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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OLED 양산 기술!OLED란 TV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패널의 일종으로, 기존의 LCD(*LE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불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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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는 백라이트가 있는 LCD(LED)와 달리 각 픽셀이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빠르고, 화사하고, 명암표현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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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사양 전자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한국에서 이 OLED의 생산과 출하를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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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렇게 한국에서 OLED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지만, 사실 한국은 일본보다 OLED 연구를 늦게 시작한 후발 주자였습니다.“우리나라가 개발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으로시작 자체는 조금 늦었습니다. 기초 기술은 미국이나 일본이 훨씬 앞서 있었습니다.”-이준엽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 · 고분자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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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OLED 패널 생산을 준비하고 있지만,특히 TV 같은 대화면 패널 양산은 어려운 단계라 한국 기업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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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LCD TV 생산만 고집하던 일본의 ‘샤프’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강세를 보이자 올해 초, 국내 기업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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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도쿄올림픽 경기 영상을 8K 화질로 생중계할 예정인 NHK 방송에서도 시험방송을 한국의 ‘OLED TV’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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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지금 한국의 OLED 기술은 세계 정상에 있지만, 늘 정상에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중국을 포함한 해외업체들이 앞다퉈 OLED 생산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선두를 뺏기지 않기 위한 연구 개발이 한국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전자제품 생산 업체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OLED 패널의 생산과 출하를 세계에서 거의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일본에서도 OLED 자체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대형 OLED 패널의 안정적인 생산은 어려워 한국업체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이 어떻게 세계 OLED 시장에서 선두에 설 수 있었는지, 스브스뉴스가 알아봤습니다.

책임프로듀서 하현종 / 프로듀서 정연 / 구성 편집 권재경 / 촬영 오채영 / 내레이션 이진실 / 담당인턴 박혜림 / 제작지원 LG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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