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봉쇄령 푼 중국 대기오염 다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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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그 덮힌 베이징 시내

중국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재개하자 대기오염이 봉쇄 이전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는 중국 내 주요 오염물질의 농도가 지난 1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봉쇄조치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1년 전에 비해 악화했다면서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대기 중 30일 평균 이산화질소와 오존 수치는 이미 1년 전 수준을 넘어섰으며 이산화황과 대기 중 미립자도 지난 1월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이 연구센터는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봉쇄 기간에 중국 내 이산화질소는 40%,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25% 정도 감소했습니다.

연구센터는 최근 대기 중 오염물질 증가는 경제활동 재개가 오염물질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환경보호론자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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