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아사 직전' 노동자 · 농민 위해 52조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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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인도 남부 코치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선 일용직 노동자들

인도 정부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봉쇄 조치로 민생고에 시달리는 노동자·농민 등 저소득층을 위해 52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는 우선 5천7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곳곳의 떠돌이 노동자 가족 8천만 명을 위해 밀과 쌀 등 두 달 치 식량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또, 농어민 자금 지원 등을 위해서는 32조 6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국가 봉쇄령을 발동한 상태입니다.

이 기간에 산업시설 가동, 이동 제한 등이 이뤄지면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경제에 큰 타격이 생겼습니다.

싱크탱크인 인도경제모니터링센터(CMIE)는 4월 한 달 동안 인도 노동자 1억 2천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오전 9시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1천9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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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는 3천967명, 누적 사망자는 2천649명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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