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1세·북아일랜드)가 다음 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이 재개되면 첫 3개 대회에 연달아 출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이벤트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 "다시 투어 일정이 재개돼 기쁘다"며 "일정 재개를 위해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PGA 투어가 아주 견실한 계획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PGA 투어 일정이 재개되면 초반 3개 대회에 연속해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중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PGA 투어는 6월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매킬로이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부터 이어 열리는 RBC 헤리티지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모두 출전 의사를 밝힌 셈입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는 매킬로이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한 조를 이루고 리키 파울러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가 팀을 이뤄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입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에 열립니다.
총상금 3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수익금 등은 코로나19 돕기 성금으로 쓸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