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임금 80% 보전' 고용 유지 계획 4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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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원에서 '고용 유지 계획' 4개월 연장을 발표하는 수낙 영국 재무장관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12일 하원에 출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 '고용 유지 계획'을 10월 말까지 4개월 더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고용 유지 계획은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을 유지하면서 휴직이나 휴가를 보낼 경우 정부가 월 임금의 80%까지, 최대 2천500 파운드, 우리도 약 380만 원을 부담하는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고용주 100만 명이 직원들의 750만 개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고용 유지 계획'을 신청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용 유지 계획'에 따른 임금 보전에 월 100억 파운드(약 15조 원)가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수낙 장관은 '고용 유지 계획'을 현재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수낙 장관은 "현재 정부가 전액을 보전하고 있지만, 앞으로 고용주들에게 정부와 지급 비용의 부담을 나누는 방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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