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 긴급 지원…"국제 연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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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11일) 미국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지원을 요청한 70개 나라 가운데 처음인데, 정부는 지금까지 89개 나라와 국제기구에 K방역 경험을 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행 화물기에 한국산 마스크 200만 장이 실립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에 긴급 지원한 물량입니다.

오늘 오후 미 동부에 도착한 마스크는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의료시설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지원을 요청한 70여 개 나라 중 정부는 미국을 첫 지원국으로 골랐습니다.

외교부는 동맹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관계 의지를 피력하는 정치적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리스 주한 대사도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며 감사 트윗을 올렸습니다.

진단키트 수출 때 그랬듯이 마스크 지원에서도 지원 여력, 상대국 필요성 못지않게 동맹과 전략적 판단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그동안 미국과 EU 등 66개 나라, 23개 국제기구와 방역 협력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와 협력을 우리가 선도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른바 K방역 경험으로 코로나 국제연대를 선도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의료보건 자문단 파견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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