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흥행 걸림돌 아니었다…'레이니 데이 인 뉴욕', 주말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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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3만 4,4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만 6,730명.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 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6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정상 질주를 이어가며 5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영화를 연출한 우디 앨런 감독이 양녀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정작 미국에서는 개봉하지 못한 영화지만 국내에서는 수입 2년 만에 개봉돼 흥행 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말 양일(9~10일) 간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4만 9,463명으로 지난주 주말(2~3일) 기록(14만 9,645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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